1601, 구도의 신심/ 2012/1/1남 백 새어드는 겨울바람에 꿈결 속 긴 잠을 깨면 찾아드는 갈애 하나 목마름을 부추기더라. 의수단전 깊은 호흡에 우주가 일순 고요 하더니 열리는 밝음의 공간 하나 여명 돋듯이 밝게 이어지누나. 스스로 비웠느냐며 돌아보며 물어보는 길에서 한줄기 시리도록 차가운 빛 그 한정 없는 밝음 안에 녹아들면 일체무심이요, 영원의 멈춤인 그 공간으로 한 가닥 고요 속 숨결만 흐르고 길을 연다, 길을 간다. 나의 나를 찾아서 거고 올 뿐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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