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9, 이미 내 안에 / 미소향기
영겁의 맹서를 쫓아
기나긴 윤회의 공간을 거처
나를 반추해 보는 시각
그 많은 삶의 애한 속에서도
향기 고운 꽃을
원 없이 피웠음을..
모두를 여윈 靜瀞정정의 길
거침없이 샘솟는 태동을 보았네.
깨운 이의 향긋한 미소
그것은 새로운 생명탄생이요,
빛으로 일구는 환희였고
영혼을 밝히는 긴 열정이었음이라..
누리를 딛고 솟구치어
우주를 자유로이 흐르는 광명이요,
대자유의 노래 부르는
바람의 거침없는 포효였음이라.
가슴이 뜨거운 이
마음의 고요를 찾기까지의
불변의 신심에 기대어
오랜 시공을 흘러 하늘이 되기까지..
무심의 공간에
스스로 나를 심어 두었고
우주를 밝히는 태양의 불꽃
이미 내 안에 온전히 피어 두었거늘...
九品蓮花 그 향기
시방법계로 넘쳐흐르니
예서 굳이
더 무엇을 구하란 말인가.
아! 향긋하여라..
선바람에 실려 온 연향..
세상의 그 무엇으로 대신하랴.
그대여 함께 가자며 손을 내민다.
願空法界諸衆生 법계의 모든 이들이여
自他一時成佛道 손잡고 같이 성불하사이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