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5, 시간 / 미소향기 점과 점을 하나로 잇고 자연의 소리와 소리를 듣는 길 우주는 금 새 깨어나 춤을 추고 보름달은 잠겨들어 내 품으로 뜨시는가. 걸음걸음 행복을 추구하니 절로 신명의 걸음으로 가볍거늘.. 한 걸음에 과거세를 또 한 걸음에 미래세를 안으며 그렇게 걸음걸음 깨우며 가는 길이네. 흘러들어 三世를 지나고 가득한 이 허공의 실체를 내 안에 가만히 보듬는 시각이며 四季의 봄이 또 가을로 이어짐이라.. 잡으려도 쉼 없는 걸음이기에.. 一刻如三秋(일각 여삼추)라 했음이네.. 머묾 없이 흐르는 이 세월이요, 천겁의 긴 시공도 찰라 간의 현상 임에랴..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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