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7, 군상 / 남 백 빈 가지에 마지막 남은 이파리 찬바람의 푸념 하나 둘 모여앉아 더러는 매달린 채로 소곤소곤 도란도란 지난 이야기를 듣는 시간 흩어지고 멀어진 계절의 무심 아, 빈 대지를 텅 빈 우주를 가슴으로 쓸고 있는 저 존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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