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 그림자 이끌어 / 미소향기 가벼운 이의 걸음걸이 위용도 당당하게 길을 걸어가는가. 자유자재로 몸을 나투시며 그림자 이끌어 계단을 오르는데 내가 가면 너도 가고 내 멈추니 너도 멈춰 세우는 걸음 그 어디라도 끝없는 동행 영원한 나의 따라장이 나의 분신 .. 여기 와보니 참으로 소중하고 뗄래도 뗄 수없는 찰떡 친구라네. 초겨울 양지 녘에 길게 자리 잡고 드러누운 내 그림자. 가만히 너랑 손을 잡고 저 동산 너머서 피안으로 가자꾸나.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


'선시15(고요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6, 사람이 되어라.  (0) 2012.12.12
2405, 마음은 먹기 따라  (0) 2012.12.12
2404, 正善과 함께  (0) 2012.12.12
2403, 흐르는 것은.  (0) 2012.12.12
2402, 자유  (0) 2012.12.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