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 흐르는 것은. / 미소향기 내 안의 고요의 우주 그 경계를 가르는 강으로 흐르는 것은 물이려나. 간절한 내 그리움이려나. 빛은 소리 없이 내리고 햇살 받은 물결의 노래는 금빛 노을로 아롱지는가. 太虛의 품으로 깃을 드는데... 한정모를 이 마음에 그 무엇인들 못 담으련만. 아, 가슴, 가슴을 열다보면 삼매 강으로 봄꿈이 흐르고 시공과 시공의 틈새를 매우는 향긋한 봄바람.. 물은 절로 흐르고 하늘 그리는 이 마음 흘러서 가고..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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