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 물결을 따라../ 남 백 솟구치어 무너지는 포말 은하의 물은 그렇게 흘러내리고 천길 우주에 폭포수로 걸리는 날 바람은 몹시 불어 인과의 수레는 절로 구르고 천겁의 흔적 가슴에 새기다 보면 봇물처럼 쏟아지는 눈물의 의미 이미 지상의 강을 가득 메우고 흐르고 흘러 대해의 출렁이는 물결이 되었나. 찰랑찰랑 물결의 노래 불어오는 서풍에 맡기는데 가슴을 열어젖히고 하나 둘 묻어두는 이를 보면 노을 붉게 이는 날 시인이 되는가. 금빛 낙조에 나래 적시는 天上 神明의 화신 그 찬란한 위용 앞에 두 손을 모우는 의미 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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