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6, 仙 / 계곡의 신명난 물소리는 그 환희의 노래 듣다보면 마음은 청정의 계를 밟고 한 걸음 두 걸음 하늘을 딛는다. 마음이 청정하면 청명의 하늘이 되는가. 고요히 녹아드는 물이려나. 적막 속 스며드는 바람이려나. 가슴에 피어나는 환희 심은 뉘 그리움으로 피우는 하늘을 웃게 하는 꽃 이련가. 천상의 은하는 흘러 선객의 마음으로 흐르는 강을 이루고 빈 그리움 하나 둘 가슴으로 흘러들어 여명을 피우는 시각 고요의 삼매 가는 길에 천만 존재 그 숨결 가만히 벗하여 빛으로의 여행가는 그 길에서 마음의 눈을 뜬다. 허공 속 가득히 피어나는 고요의 여운으로 자유의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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