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0, 충만의 길에서.. / 남 백 고요의 마음에는 무슨 구별 남아 있겠는가. 무심의 달은 이미 서산에 걸리는데 뭣이면 어떻고 어디면 또 어떠랴. 사람으로 살고 하늘 벗하여 원 없이 살았거늘 신명 난 걸음마다 붉은 노을 담은 물결의 노래요, 이르는 곳마다 한껏 꽃 피우는 봄바람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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