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2, 보따리 풀어 헤치고 / 미소향기 가슴과 가슴을 잇는 끄나풀 그 묶은 매듭 슬며시 놓아 버리니 열리는 보따리 풀어 헤치어 솟구치는 웃음 함께 나누며 살리라 천지의 모든 현상이 한 호흡 숨결로 이어 흐르는 것임을.. 많으니 작으니 무슨 분별이며, 굳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무슨 소용인가. 하늘 그리는 이의 붉은 신심 석양으로 가는 가슴은 붉게 타는가. 이 마음에 이는 애틋함도 그 어느 그리움도 모두 잊었음이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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