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1, 흘러서 가다보면.. / 남 백 빛은 소리 없이 내리고 내 마음은 이미 그 안에 녹아들었다. 의식하나에 기대어 먼 길을 떠나는 걸음은 참으로 가볍고 시공과 시공을 하나로 잇는 길 고요인의 삼매 속, 그 하늘 길 아니려나. 바람도 머물기를 멈추고 강물도 걸음을 쉬어 기다리는 길에는 내 안의 피어나는 환희 심은 우주와 우주를 거쳐 하늘에 이릅니다. 아스라한 무량세의 흔적 지우며 하늘을 지나고 또 그렇게 흘러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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