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2, 창공 / 남 백 마음에 이는 그리움은 푸른 바람으로 하늘에 닿고 길게 이어진 구름 가는 길은 가벼운 이의 길게 걸린 웃음소리 한 때의 간절함은 이미 천지에 나리는 빛으로 天上 가는 나래를 지은 지 이미 오래라. 내 사는 의미가 되어 흘러온 시공과 시공의 여정 앞에 시린 눈은 감다말고 뜨거운 눈물 적신다. 한 때는 가슴에 하늘을 담고 한 때는 밝음으로 신명을 알았으니 그렇게 지낸 시간 속에서 처처에 드리워진 淸淨의 애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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