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0, 삼매 속 예언을 말하며.. / 남 백 삼매에 들어 다가올 일을 알리노니 지상의 그 모두를 불로서 태울 지라 물로 뒤 덥히고 쓸어 갈지라. 차마 꺼내지 못할 그 현상 앞에선 과히 누가 살아있다 하리. 처처에 놓인 천길 늪 어찌 편히 지나갈 것인가. 모두가 스스로 어둠을 일구어 온 세월 탓 누리엔 변함없이 해 뜨고 달 솟거늘 악령의 몸부림 너무 짙어라. 만성 통곡소리 멈추어 줄 그 따스한 봄날은 언제 이련가. 아, 목매인 현실 앞에 붉게 눈물 흘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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