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1, 내던지고 / 남 백 하늘을 흐르는 자유로운 흰 구름이라. 빈산에 가득한 적막 그 노래에 가슴을 열다보니 절로 어울리고 하나의 강으로 모여들고 흐르고.. 무엇을 쥐고 있는가. 그대의 욕망의 그 보자기에는 과연 무엇을 담아 두었는가. 빈산의 메아리도 신명의 노래가 되는 봄 마음, 홀연히 눈을 뜨니 삼라가 어울리고 향기로운 바람이 되는가. 내던지고 간다하지만 되돌아봄은 그 무슨 애잔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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