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2, 運命 / 남 백 축복으로 태어나 청운의 푸름, 그 꿈에 원 없이 취하더니 절로 가슴을 잇는 순수의 강을 건너는 중에 하나를 위한 젊은 그 열기는 식어 하얗게 병이 드는가. 한 걸음, 두 걸음 그렇게 노약의 길을 간다. 아, 시공의 강은 흘러 꿈결 같은 병이 드는가. 한 겹 옷마저 반납하는 그 시각 어느 누구라도 선한 눈물 한 자락 가슴으로 쏟을 수밖에 운명이라는 이것 그 정해진 수순이기에. 감사함으로 안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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