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5, 無心 / 남 백 비운 듯이 가는 길 무엇인들 벗이 아니랴. 마음, 그 강으로 거룻배 하나 띄우니 바람 앞에 절로 한가롭더니 그대여, 무엇으로 그리 분주하다 하는가. 내 가는 길, 바람 함께 흐르니 구름 저 멀리 햇살 돋아 산마루에 걸렸고. 열리는 하늘 그 틈새로 청명의 봄빛은 청아 빛 하늘 닮아 지상으로 푸른 봄 펼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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