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2, 봄은 열리고 / 봄은 열리고 마음은 향긋함을 부르니 봄은 이미 내 안에 가득하여 보고 듣고 말하는 중에 절로 향기를 전하는가 보다. 봄이라. 서둘러 오르는 그 동산에는 너와 나의 부르는 노래 사랑의 마음은 꽃으로 피었나. 연분홍 진달래꽃 여기저기 어김없이 피어 환희로 웃음 웃는다. 오는가. 소리 없이 내리는 바람에도 사랑의 밀어는 어김없이 실려 오고 걸어 둔 내 마음에도 간절한 그리움 하나가 피어오른다. 더없는 걸음 분주함 잊은 나그네의 발길 산으로 들로 봄을 거듭 취하는 날 바람도 더욱 향긋한 봄바람 마음은 하나 둘 새 움을 새겨 넣는다. 너와 봄 산을 걸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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