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9, 좌선 / 남 백 한 점 고요는 흘러 마음의 벽을 가차 없이 허물고 한 자락 향기가 되는 길 그 놓음으로 가는 걸음 참으로 환희로운 여행이더라. 아니, 차라리 그윽함이라 하리라. 누리를 보듬는 여명같이 아낌없는 여유 그 웃음으로 내 안의 밝음의 기운 펼치어 세상을 보듬는 이 고요의 시각이면 우주를 흐르는 내 마음에 시공을 잇는 그리움 재우며 밤별 하나가 길게 유성으로 내린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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