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0, 가슴 / 남 백 가만히 녹아드니 영겁의 고요 펼쳐지는 길 새어드는 달빛으로 줄을 만들고 우주의 그 바다에 길게 늘어뜨려 천겁의 묻어 둔 인과의 흔적 하나 둘 낚아나 보련다. 누군가는 그것을 해원이라 했었나. 누군가는 밝음으로의 다시남이라 부른다 했던가. 어둠도 슬픔도 그 어느 아픔까지도. 모두가.. 모두가 다 나로 인함임을 아나니 고요의 길에서 하나 둘 날려 보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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