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5, 민들레 핀 길에는.. / 남 백 임 떠난 길가에 피어있는 노랑 민들레 이내 맘 개념 않고 저만 활짝 웃고 있구나. 별리의 아픔 가만히 안으로 삼키고 붉게 물든 눈망울에 흘리는 눈물은 강을 이루어도 말없이 지켜보며 손 흔들어 웃어주는 민들레 너의 고운 미소에 빠져 들 줄 미처 몰랐네. 노랑 손 흔들어 봄을 부르는 향기노래에 먼 산의 진달래도 잔설을 털어가며 살포시 웃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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