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2, 참는 것은 / 미소향기 지행 참음은 참으로 소중한 스승이다. 만약 인욕이 없다면 그 어느 수행인들 이루지 못한다. 비록 몸은 천리를 휘도는 바람이요, 사공 없는 거룻배가 될지언정 뜻은 하늘에 꼭 매달아 둘 터이다. 꽃 피어 웃는 날도.. 진흙탕에 젖는 날도 지나다보면 그 또한 부처의 길. 가을 산, 소요적막이 붉기만 하련만 아, 뉘라서 알랴. 사계의 물결 넘실대기는 예나 저나 마찬가지라 전하려네. 묻노니 그대여 천상의 회상에는 꽃 피어 흥겨운가요.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불연을 심어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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