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9, 마음거울 / 미소향기 지행 빈 가슴을 때리는 것은 작은 탐심이 지어낸 허울 속 내 모습 비록 가진 것 미미하나마 축복이라 여기며 주변과 화합하며 웃으며 살다보면 걸림 없는 마음은 그렇게 자유롭지 않겠는가. 거울 속에 비친 그대의 얼굴에서 어두움과 평화로움을 찾아보았는가. 아마도 자신의 마음이 그려내는 상이 잘도 투영되어 평화롭기도 하거니와 마음이 어두운 이의 거울에는 찡그린 이의 얼굴하나가 지켜보고 있겠지. 현제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천상에서의 잠시의 상념의 산물이라지만, 그것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들의 탄식으로 땅이 꺼지고 흔들리기를 마음은 자유를 구가하나 몹쓸 놈의 망상이 제 발목을 잡는 꼴이라니.. 이왕지사 내가 가꾸어 가야할 마음거울 빤짝빤짝 빛나는 맑고 청명한 거울이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 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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