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3, 비길 바 없으니../ 미소향기 지행 어디에 견주어도 허허로운 웃음소리 뿐 들고나는 저 바람이 벗하자며 쉬이 놀려오고 흘러가는 저 물이 같이 가자며 노래를 불러주시네. 촌로의 사는 모습 봄날의 아지랑이마냥 오고감인 것을.. 일체를 벗어나 바람이 되어 무심마저 잊었으니 절로 가벼워라. 펼치니 팔만사천 무상의 갈래.. 모여들어 다시 하나가 됨을 아느니.. 그대들이여! 무얼 찾느라 저리 바쁘신가... 가을은 이미 익었는가. 나직이 속삭이는 국화향이 감미롭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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