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4, 염원의 금빛노을 / 15, 12, 19/ 미소향기 지행 가슴 깊숙이 잊은 듯이 묻어 둔 빛바랜 그리움 하나 고이 불러내어 함께 길 떠날 차비를 서두르고 해맑은 바람 불러 몸을 맡기니 서산 구름도 그 흐름을 멈춥니다. 햇살의 해맑은 미소 동무하여 한 계단 두 계단 천계를 오르고 허무도 열정도 가만히 내려놓으니 일체를 여윈 이의 염원을 따라 무심의 바다에 금빛 물결 일렁이누나. 술렁이는 물결 쪽빛 밭침이 되고, 번져나는 노을로 꽃잎이 되는 순간 석양빛 흘러 구품연화 곱게 피어나면 간절한 서원은 금빛노을로 화하고 금빛물결 밟으시며 걸어오시는 금선의 현신을....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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