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5, 나비의 꿈 ... 미소향기 지행 빈 가지마다 복스러운 꽃으로 열리던 그 날 움츠린 가슴으로 용솟는 평화로의 귀소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스스로 해탈을 구하는 염원의 몸부림 나방이란 이름의 고행의 우주 가차 없이 허물을 벗어던지는 나비 숭고한 의식의 거듭나기는 계속되고 마침내 하얀 나래를 쫙 펼치는 순간 상그러운 향기로 펼쳐진 세계를 만나다. 봄이어라. 너울너울 춤을 추는 나래 사이로 하늘도 땅도 앞다퉈 깨어나니 바람도 향기로 가득한 바람이요, 햇살도 여유로 웃음 웃는 봄이라. 꽃은 피어 더욱 아름답고 원색의 옷을 입고 깨어나는 삼라만상 그 뉘의 염원도 녹아드는 봄 너울 춤 사이로 아지랑이 노닐고 무심으로 흘러가는 향기로운 봄이로다. ** 이미 마음은 봄날이라..더 없이 맑고 향기롭구나..**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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