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3, 청련암의 솔향기 / 16, 6, 20/ 미소향기 유월의 녹림 사이로 향긋함이 길을 열어젖히면 해탈 가는 이의 염불노래 어서 오라며 나를 부른답니다. 지극지심 귀의삼배 고요히 젖어드는 寂靜의 강 비워진 파문하나가 둥글게 번져나고 번져나는 우주 정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의무심의 배를 띄운 지 꽤 오래 바람에 날려 온 향긋함 하나 천년솔 고운 향이 함께 가자 옷깃을 당깁니다.

'선시20(무위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585, 신명   (0) 2017.01.11
3584, 금록을 만나다  (0) 2017.01.11
3582 홀가분함  (0) 2017.01.11
3581, 누워서 하늘을 보며  (0) 2016.06.25
3580, 순수를 향하여  (0) 2016.06.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