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5, 선이란 / 17, 1 2/ 미소향기 선이란 쟁취하는 것이 아니기에. 모자란 이가 청하거던 내가가진 분수대로 전하는 것이며 간절함 하나 중지로 삼아 평상 심을 따라 일어나는 마음의 흐름대로 다가서는 것이다, 선이란 바로 가식 없는 맑음을 채우는 것이다. 비록 귀천에서 자유로운 이라도 마음을 앞세워 쌓으려는 선이란 욕망이라는 이름의 위선의 그림자 허무가 지어내는 독 안개나 진배없으니 참으로 한심한 도인의 모습이 아닌가.. 마음마저 잊으라 했는데 굳이 작은 행위의 틀에 메인 꼴이라니 그런 이가 어찌 정각의 향기를 취할 것인가. 마음의 고요를 따르지 않고는 선과는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선이란 바로 내 안의 거짓 없는 바른 마음이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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