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5, 中志 / 미소향기 스스로 하늘을 떠받치는 중지를 세우니 천 갈래 번뇌는 왜 생겨나며 만 갈래 망상은 왜 또 생기는가. 처음의 그 발심 본래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붉은 피로 맺은 불변의 그 언약 여여한 그 기상은 어디로 갔는가. 가만히 의수단전하여 고요를 흐르며 지난 겁 흐린 기억 하나를.. 맑게 정화하며 승화하는 손길 있으매.. 창가에 햇살 새어들고 바람은 일어 향기를 실어오는가. 아옹다옹 인습에서 벗어나니 우주 삼라만상이 벗이 되어 다가오누나. [ 하늘을 머리에 이고서도 하늘을 바라 볼 줄 모르는 우매한 이에게 뜻을 하늘에 꽉 매어두고 스스로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 되라며 신신당부하던 그 마음으로 쓰고 나누다.. ]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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