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1, 심연 / 미소향기 산이 높은 것이 아니라 계곡이 깊은 연유라서 심연 속 고요의 자리 본래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어제의 그 시각 불러세워 스스로를 관조하면서 느껴보라. 한 방울 풀잎이슬 흘러서 시냇물로 화하여 노래 하듯이 강으로 녹아들어 바다에서 조우하는 우리는 그 평범한 진리 하나를 잊고 지낸 것 일 뿐이라네. 바람은 시공간을 흐르는데 구름은 절로 만상을 일구고 있네. 선객의 심연 깊은 곳에서 밝음의 향기가 끝모르고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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