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4, 도요정 ...미소향기 한 잔의 차를 마시면서 (남해의 어느 찻집에서 정선선正善仙과 함께) 좋은 임 만나 손을 잡으니 신선 노니는 동산 물새 나닐고 인심 좋은 다모는 환한 미소로 우전차를 내 오는데 천산 달의 정기 받고 백두산 천지연의 천수 끌어다가 지극으로 한 잔 차를 내니 그 향기 가히 하늘에 닿는 것을.. 도원경에 취한 시각에 임도 나도 선계 속 도담을 나누고 빙그레 짓는 미소의 의미 오래 전 천년의 약속을 귀히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