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8, 明 ...미소향기 윤회의 사슬들이 천년을 돌고 돌아 본래의 그 자리에 머물고 아스라이 열리는 여명을 따라서 내 안의 순수는 서서히 잠을 깨운다. 시원한 새벽바람에 의수단전 수인한 의미를 하주에 채우는데 한 점 호흡으로 내쉬는 아상의 비움에서 수도의 행함이 아련하게 떠오르고 채운 것을 가만히 비워 내는 숨결에서 긴 빛이 일어 이제야 알게 한다.... 함께 희비하면서, 정겨이 손을 잡으니 우주의 어둠도 밝음으로 남고 천지신명과 존재들의 모습에서 밝은 미소가 향기마냥 어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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