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7, 여행... 미소향기; 가만히 심결합니다. 저 바다의 뭍 존재들을 모두 안락의 나라로 인도하리라며 심결합니다. 일순간에 그 너른 바다는 연꽃으로 뒤덮입니다. 천 송이 아니 만 송이 아니 그냥 연꽃바다를 이룹니다.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향기가 짙은 중앙에는 가부좌를 한 존재들이 저마다 깊은 수련삼매에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늘에 삼가 감사의 예를 다합니다. 꿈결 같았던 삼매 길에서 일체를 여읜 듯한 이 여정에서 오직 한 자락 의식에 실어 고요한 여행을 합니다. 하늘과 사람이... 그리고 자연의 존재들이.. 밝고 맑고 향기롭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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