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76, 고요...미소향기 고요는 마치 물 위에 살얼음이 이는 것 같이 조신스럽고 한 방울 이슬이 녹아 내려 호수의 수면에 이는 파문 같음이네. 세상에 없는 적막을 디디고 걷는 것 같이 조심스러워 고요를 이루면 어디라도 통하지 못함이 없음이라네. 교교한 달빛 한 자락으로 살며시 실타래를 풀어내리니 한 자락 달빛 펼쳐놓고 寫經사경하는 선승을 보는 듯 하구나. 주위가 고요함이라. 물소리 바람소리 풍경소리 절로 어울리니 이 마음도 서로 어울리니 고요한 미소가 향기 되어 피어난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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