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27, 同調동조의 과보.../ 미소향기 스스로의 그림자는 돌아보지 않으며 남의 작은 허물 들추기를 즐겨하는 세상인심, 자신의 욕망은 천만가지 거미줄로 늘어놓고도 타인을 짓눌러 함정으로 밀어 넣는 아귀의 모습들. 그대는, 그것을 보며 얼굴 가득 희색을 띄우며 광대의 그것을 보듯이 같이 박수치며 동조를 하는구나. 불의를 보고도 나무라지 않으며 되레 잘한다며 박수치며 동한다면 비록 남이 한 짓이라도 자신의 과보가 되는 것 아니려나. 그 무거운 과보는 언젠가는 누군가가 되돌려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아니면, 누군가의 자손이라도 필히 받아야 하는 과보가 되는 것이라네. 세상의 악함을 보고도 외면하고 핍박하는 권력이나 추악한 어두움에 동조하는 이들을 보면서 적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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