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7, 바람이 되는 길에서.../ 미소향기 비운다며 비우지만 비워지지 않는 것은 본래 나에게 주어진 업연 때문이네. 그러나 걱정 마라. 그것마저 의식치 않으니 절로 향긋한 바람이 될 터이다. 본래, 신명의 몸이기에 현생을 제도하는 화신불임을 아니 존귀한 부처의 신분이기에 법왕이요, 법신이며 법을 수호하는 이라네. 그를 아지 못하여 잠시의 회유로서 윤회의 물결에 휩쓸려가나니 소경이 되었고 귀 먹은 이로 천겁을 윤회하며 살았더라. 이제 다행히도 부처의 연 다시 맺어져 저 천상의 본래자리 있음 아나니 이 생에 꼭 찾아가서 부처 되리라. 화신불로 나투어 시방세계 일체 중생 정토로 이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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