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8, 염불.../ 미소향기 거룩한 그 자취를 따라서 그 수승한 가르침을 염송하는 길 한 걸음 두 걸음 다가서기를 하며 스스로를 낮추는 반야의 길에는 천지는 고요히 저마다 자태를 펼치며 여여심 한 자락을 길게 드리우고 있네. 무엇을 보았는가. 무엇을 붙잡았기로 이리도 고요한가를.. 어느 시공은 펼치었기에 이리도 환희로운가를... 고요한 경계는 끝 모르고 펼쳐있고 흐르는 물소리와 동행하는 바람과 구름에 실려 온 것도 아니요, 가는 것도 아닌 공간으로 조각배 하나 물결 따라 흐르고 아침을 여는 새벽노을로 화하는 듯합니다. 마하반여바라밀...

 

'여의무심 27'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70, 염불중에.  (0) 2020.08.28
5069, 염불삼매 중에서  (0) 2020.08.28
5067, 즐거움  (0) 2020.08.28
5066, 기도.  (0) 2020.08.28
5065, 강가에서...(강으로 노트에서)  (0) 2020.08.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