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0, 염불중에.../ 미소향기
비워진 공간으로 끝 모르고
하늘호수는 찰랑이며 펼쳐지고
무심이룬 바람 하나가 작은
파문을 일구며 맴돌고 있습니다.
잔잔한 호수에 화선의 손길인양
그려지는 고요인의 마음결 따라서
별 하나 가만히 녹아들면
금빛 은빛 노을은 장엄세계를 펼친답니다.
금선의 온화한 미소를 닮아 
해맑은 환희가 물결로 번져나면
선객의 염불소리 울려나는 곳곳마다
별과 달빛 모여들어 춤을 추며 노닙니다.
무심 이룬 이의 마음 호수에는 
핼 수 없는 이들의 충만의 춤을 따라
잔잔한 그 호수는 그 순간
금빛 찰랑이는 淨土境정토경을 이루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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