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9, 염불삼매 중에서../ 미소향기 어느 그리움이 일구는 향수이려나. 고요히 흘러 태허의 공간에 들고 들고나는 숨결 따라 흐르는 길에는 비움인지 채움인지 아지 못할 충만으로 흐르는 이의 그리움인지 간절한 노래는 감물이 되어 흐른다. 이슬처럼 영롱한 눈을 뜨고 꽃잎에 맺힌 청명의 이슬방울들이 연꽃 위를 구르는 듯 감미로운 노래 신심인의 부르는 선정의 노랫소리 천지를 휘돌아 오르는 노래가 되었고 정토 가는 반야선 하나 고요히 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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