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3, 청련암자에서.../ 미소향기 선바람 한 줄기 내려와선 다탁 가에 얌전히 자리하고 앉아있고 스님께서 정성으로 내어주시는 향기 좋은 감로차를 나누고 있음이네. 천지의 신명들과 오순도순 도란도란 법 향기에 취하는 시각 빈 공허는 어느새 고요의 길을 열고 고요히 여행길을 흐른답니다. 신심 깊은 보살께서는 간절한 마음으로 참배를 하시며 축원의 간절함으로 미소 일구시네. 고운 미소가 향기로 풍겨나는 걸 보면.. 참으로 좋아라, 마음 밝은이들의 수행 처에는 오래전 그 약속을 깨우기 위하여 신심으로 흐르는 나룻배 띄어 삼매 강을 흐르고 있음을 내 아나니.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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