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59, 그 나라.../ 미소향기 1,오색구름 하나가 살며시 다가와선 서방정토 가는 길을 아느냐며 묻는다. 저 산 너머 저 바다를 지나면 해가 지는 석양을 따라서 가다보면 영원히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있다네. 멀기도 하려니와 아늑하여서 밝음을 앞세워 찾아야 하는 나라이네. 그곳이 바로 아미타불 서방정토라 하시네.. 2, 허공을 불던 바람 다가와서 묻기를 영원한 삶을 사는 나라를 찾는다 하기에 서산너머 바다를 지나기를 천만번.. 아미타불 거룩한 명호를 천만번 부르면. 관음세지 앞세우고 아미타불이 마중오리라. 나를 깨워 비우기를 저 바람같이 천망에 걸림 없는 빛으로 찾아간다네. 고운 향기 앞세워 피어나는 연화 향기를 맡는 찰나 지나온 생을 깨우치고 윤회 속의 지난 생을 해원하고 있음이라.. 맑은 연향에 쌓여서 고요히 젖어가는 삼매의 그 길에는 사각대는 나뭇잎과 살랑 부는 바람소리 물소리.. 모두가 법문으로 일러 깨우시는 말씀이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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