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58, 여행.../ 미소향기 세속의 풍광이야 현생에 보려면 여행이나 인터넷으로 찾아 불 수 있을 터이지만 삼매 흐르는 중에 만나는 풍광이요, 표현하기 어려운 선경의 모습은 이생에서 아무나 만날 수 없는 것이기에 감히 올려도 될까하여 조금은 망설여진다. 고요히 어느 공간을 듭니다. 향긋한 바람이 쓸어주고 간 그곳 맑은 햇살이 둥글게 펴 놓은 자리에 편안하게 가부좌를 하고 수련에 듭니다. 천지우주의 기운을 빌려다가 내 안의 기운과 합일을 하며 도광을 받아서 심신을 정화를 합니다. 일체의 기운과 하나로 화하게 된답니다. 도계를 여행한다는 심결을 하고 밝게 내리는 빛을 타고 오르면 저 멀리 지구라는 작은 별이 푸르게 빛을 내며 점점 멀어집니다. 그렇게 어둠과 밝음이 교차하는 여러 개의 터널을 지나며 우주와 우주를 여행을 합니다. 마치 우주선을 타고 떠나는 여행이듯 참으로 편안하게 여행을 합니다. 잠시 고개를 들어 주변을 봅니다. 우주선의 커다란 제어판에는 여러 개의 계기들이 자동으로 움직이고 제어하며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창문으로 내다보면 크고 작은 별들이 유성으로 지듯이 스쳐 지나가고 있습니다. 마치 찰나와 찰나의 공간을 흐르는 듯이.. 어느 동산에 다다르고 이제 곱게 열리는 평온한 세계를 만납니다. 해살이 비치는 대지는 온갖 꽃들로 그득히 채워져 있습니다. 산봉우리는 지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도 떠 있습니다. 마치 섬과 같이.. 바다가 보입니다. 천길 물속이 맑아서 속이 다 비칩니다. 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물소리를 듣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지혜로.... 긴 여행을 글로 그려내기는 너무 오래 계속 될듯합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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