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7, 염불 중 향기에 대한 댓글 중에서../ 미소향기 마음, 여의무심 흐르는 강이 되어.., 무심지경 비워진 공간으로 새어드는 천상의 향기라 하겠지요.. 저의 경우는 참선이나 염불중에 대부분 임의 경험 같은 향기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천상불국토거나 신선계에서 날려 오는 향기가 아닐까 여겨봅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불전에 사루는 향 내음이 아닌 마치 첫눈이 쌓여가는 여운사이로 비집고 새어나는 이 세상에서는 맡아보지 못한 향기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저는 이 향기를 신선의 세계에서 접할 수 있는 仙香선향이라 부른답니다. 실은 저의 미소향기 필명도 이 향기에서 이로서 비롯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극정성으로 부르는 염불이나 깊은 참선중이거나 무아의 삼매에 들면 이 향긋한 향기가 번져나서 저도 몰래 살포시 미소를 일게 하거든요.. 말이나 글 표현으로는 다하지 못하지만 이 향기로서 오탁악세의 세상을 미소로서 깨우고 인연들을 웃게 하리라는 회향의 의미로써 미소향기라 명명하였답니다.... 염불이나 선에 심취하여 삼매의 무아지경을 흐르다보면 훗날 향적여래의 나라에도 들게도 되겠지요.. 그곳 향적여래께서 손길로 날려주시는 향기이련지... 향적여래전에 참배하여 그 연유를 물어보려 합니다..._()_ 인연들의 평안 무탈을 기리며.. 미소향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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