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8, 부부라는 인연, 그리고 해원 / 미소향기
부부가 결혼하여 싸우지 않는다면
그것은 부부가 아니라.
전생에 맺어진 사제지간 이였으리라.
그렇지만 대부분의 부부들에게서는
참아도 될 것도 막말을 해 대고
심하면 할 말 아닌 것도 들추며 싸움을 돋운다.
이러한 관계가 지속 되거든 지난 생의
내가 갚아야 될 빚이 남아 있겠거니 하며
화끈하게 인정하고 받아주어야 하는 데
그렇게 마음먹는 이것이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그것은 분명코
전생의 빚을 탕삼하려는 몸부림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부부간의 다툼이거나 이웃과 아니면
얼굴도 모르는 남남과의 이해다툼이나 다툼일지라도
그것은 나와 무관한 일이 아닙니다.
이생에 아니면 나의 인연에 의한 그 여운이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아마도 전생에 맺은 인연에 의함이라 여겨집니다.
귀하게 여기며 이왕이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인정하고 명확한 처리를 하여야 하는 것이
다음에 한이나 원이 맺히지 않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만약에 제대로 풀지 못하고(해원) 다음 생으로 이어진다면
선하게 맺은 인연은 절로 빛으로 승화를 하지만,
악연으로 맺힌 원결들이야 그림자가 되어 그대를 동행한다.,
스스로의 그림자가 따르듯이 세세생생 악연으로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도 밝아져야 만 모두가 상생의 길을 가게 되는 법
먼저 나를 밝혀서 주변을 모두 밝게 정화를 하고
세세생생 맺힌 어둠의 부분들도 모두를 해원해야 하는 것이
지금, 구도의 길을 걸어가는 나에게 주어진 책무요, 의무이다.
뜻을 하늘에 걸어 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