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하늘 길에서~~~남백
고맙고 즐겁게 웃으면서 가는 길입니다.
혼자가 아닌 존재들과 손을 잡고 
힘이 되고 벗이 되어 
도란도란 웃음꽃 피우며 가는 길입니다.
아무나 갈수 있는 길이지만, 
그러나 아무나 이를 수 없는 길입니다.
솜털이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오르듯이
가벼워야 바람을 타고 날아서 가는 길,
내 안을 정화하여  비워야만, 
마음은 햇살 번지듯 밝음으로 변하고
호수의 물안개 되어 그 향기 천리를 날고 
새처럼 가벼이 날아서 갈수 있답니다.
비움이 없이 채우기만 하여서는 
썩고 부패하여 악취를 풍기면서는 갈수 없는 길
무겁고 어두워서 볼 수도 없는 길,  
가벼워야 가는 길, 바로 그 길이지요~
채우고 비우면서 함께 하면서 
나를 가벼이 해야 하는 것은 
인연들 함께 어울려 
웃으면서 이 길을 가기 위함이랍니다.
이 길 바로 하늘길이라 하지요~~^^  남백

'선시 2 바람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 도인의 미소  (0) 2009.09.01
11, 웃음소리   (0) 2009.08.28
9, 구별 없이 이루라...  (0) 2009.08.28
7, 난 향기  (0) 2009.08.28
6, 어느 여름날 밤에~~~  (0) 2009.08.28
 9,   구별 없이 이루라...남백
밝음이 좋다 하여
밝음만을 고집하는 이는 
진정한 공부에 들 수 없다.
마치 동전의 한 면만을 
고집하는 것과 같아서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음과 양의 아우러지는 
조화로움이 남게 하는 것이 
우리 공부의 묘미이다.
해서 분별 없이 이루라~~~남백

'선시 2 바람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 웃음소리   (0) 2009.08.28
10, 하늘 길에서~~~  (0) 2009.08.28
7, 난 향기  (0) 2009.08.28
6, 어느 여름날 밤에~~~  (0) 2009.08.28
5, 하늘을 담는 그릇  (0) 2009.08.26
 
7,   난 향기~~~남백 
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는데
어느 선계에서 맛 본 듯한 
귀한 향기가 온 집안에 어려 있다.
선계의 향기인지, 
사랑인지 조화인지.
그 향기에 취해, 일상을 하다말고
청초한 기개를 뽐내며
부끄러운 미소 여민 채로 피어
향기 머금은 난 꽃 하나를 본다...
오랫동안 베란다 
한 곁에 두었던 동양란에서 
꽃대가득 꽃을 피워 올린 것이다...남백

'선시 2 바람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 웃음소리   (0) 2009.08.28
10, 하늘 길에서~~~  (0) 2009.08.28
9, 구별 없이 이루라...  (0) 2009.08.28
6, 어느 여름날 밤에~~~  (0) 2009.08.28
5, 하늘을 담는 그릇  (0) 2009.08.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