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어느 여름날 밤에~~~남백 바람은 나를 밖으로 불러내고 달은 환한 웃음을 웃는다. 까만 밤 구름 사이로 내민 얼굴이 찰라간 대지를 쓸어 지나고 한 가닥 바람이 선하게 불어와 가슴으로 흐르는 땀을 식혀 준다. 마음에는 노란 사랑이 염주 알 되어 영글어 내리고 천지간의 인연들과 어울려 소원 하는데 천년을 이어온 생의 그림자에 비로소 밝게 번지는 미소 바람은 나를 밖으로 부르고 달은 고요히 미소 짓네...남백 < embed hidden=true src ="http://cfs6.blog.daum.net/upload_control/download.blog? fhandle=MElpMWhAZnM2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MTIud21h&filename=12.wma&filename=jeh2085.wma" loop=-1 volum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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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하늘을 담는 그릇...미소향기 삼라만상의 기운들이 모이고 모여지니 흘러서 넘는 구나 열 두 줄기 길을 따라서 강하게도 약하게도 흐르기를 반복하니 나의 안에 그릇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변화여 반응한다. 전신 경락을 따라 용광로 되어 갑자기 용솟음치다가. 정수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중에 얼음처럼 차가운 수정으로 변화를 한다. 나를 놓아 보듯 의식치 않으니 심신 가득 기화바다에 이를 수 있으리라... 한 번의 먹은 마음으로도 천년의 시공을 거슬려 이어 흐르고 삼라만상 그 모든 존재들 품고 밝음으로의 해원하는 큰 여유를 아니 내 안의 그릇이 닦이고 닦여져 하늘을 담는 큰 그릇으로 쓰임 할 것이라.....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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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仙緣(선연) 언제 만남을 예견 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절로절로 이루어지나니 뜻밖의 만남이란 존재치 않느니 필연의 만남이 있을 뿐이라... 오고가는 만남들이 내가 남겨 놓은 발자국의 모습라서 그 인연 모두 반기면서 거두리라. 가슴 한켠 몰래 심어두었던 신심 일으켜 하늘가 정원에 심어 물 주어 가꾸리라. 인연 한조각 별것이던가. 옷깃 스치듯 지난 만남들... 한마디 따스한 말이면 천지가 녹아들고... 바람이 스치는 언저리에 마르는 옷가지 마냥 햇살 아래 고운 모습, 가히 정겨움이라 인연이라 여겨지면 반갑게 맞으리라. 내 스스로 짓고 내 스스로 결 할지라. 가만히 웃음 한 조각, 향기로 날리며 가만히 두 손 펼쳐, 내려놓고 가는 삶, 바람이 안고 돌듯 이것이 선연인데...ㄴ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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