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5, 無心(무심)/ 남 백 의식하나가 촐랑거리며 길을 가네. 빈 그리움도 옷을 챙겨 입고 길을 가네 뉘 그리움의 벗이기에 바람도 구름도.. 세레나데 음률에 묻혀 그대도 나도.. 모두가 흘러서 가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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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4, 하늘 오르는 향기를 보며/ 남 백 천상의 신명님이 품 속 그리움 하나를 지상으로 떨어뜨렸나. 그 한정 없는 연과의 뿌리내려 천지 삼 라가 되었으니 봄바람 불어오니 무수한 잎이 돋아나고 향기의 꽃을 피워 올린다. 지상의 봄 기다리는 이의 마음은 햇살과 구름 향긋한 선바람을 마구마구 그려 댄다. 해원의 봄 향기는 가득히 흘러 고요의 길 떠나보내며 본래의 그 자리 합장 이루어 소원비는 하늘 오르는 향기를 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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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3, 무정함/ 미소향기 뜨거운 눈물 흘리며 갈구하는 저이를 보노라면 지상의 이별이 참으로 맹랑하구나. 무슨 그리움 남아 저리 안절부절 인가. 비운 뒤의 고요의 창에 걸리는 그저 한 자락 웃음이며 좋으련만. 아, 무심으로 가는 길에 가만히 옷깃을 끌어당기는 이것은 겁 외의 그리움이어라. 안쓰러움에 가만히 껴안아 해원 이루니 한 점 이슬 떨어지고 측은의 바람이 되어 흐르느니.. 오늘도 신나는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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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2, 본래 그 자리에서/ 남 백 한정 없는 그리움 내 안의 공간마다 가득하더니 한바탕 회오리로 빈 가슴만 헤집는가. 도성구우 맺은 그 언약의 밤 서러워라. 그들은 어디 갔을까 되돌아 물어보는 길 본래 그 자리에 그대로라 하더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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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1, 흐르는 것/ 남 백 고요한 바람의 노래 대숲 사이로 밤새도록 흐르고 무심한 이의 노래는 그대의 꿈결을 지키며 흐르면 긴 밤을 새운 아침 해님의 빙그레 미소가 동산으로 흐른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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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0, 삼매에서../ 남 백 고요한 숨결 녹아 천지를 깨우며 흩어지고 계곡사이 물은 흘러 천상의 은하를 채우려나. 삼매 깊어가는 길에 향연 하나 길게 따라 오르고 아 고독하여라. 뉘 손을 잡아 이끌어 보fi. 생각하면 아득함만 더하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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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9, 임을 부르는 물소리/ 남 백 내 안의 강으로 길게 내리는 물소리는 천겁의 고요를 깨우고 대지를 쓸어가는 청정 바람 흐르고 비워진 마음자리에 새어드는 좌선삼매의 선객의 강도 흘러 하늘가 구름 틈새를 헤집고 다니더라. 너는 하늘이 되어라, 나는 그대를 품는 빛이 되리라, 그대 그림자로 함께 하리란 소원으로 암흑천지의 어둠 밀쳐내어 너와 나 하늘의 은혜를 나 투리 지상의 웃음들 모두 깨워 보자꾸나.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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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8, 사랑 고백 / 미소향기 나 그대 이름을 부르노니 은빛 바닷새의 노래로서 답하여라. 빈 가슴에 하나 둘 진한 갯내음 할퀴고 간 자리마다 살아온 세월만큼의 기쁨으로 그대 마음을 채워 주리라 이 순수의 바다 앞에서 오직 그대만의 사랑이기를 소원 빌며 천만 겹 밀려오고 가는 저리도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에 실어 오로지 그대를 위한 갯내음 물씬 풍겨나는 시를 띄어 보낸다. 나의 정선, 사랑합니다. 환희로 어울리는 푸른바다와 하늘 앞에서 명세 하노니 이곳 삼천포연륙교에서 나의 정선에게 사랑을 고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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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7, 가슴에는 가득한 환희만 남네./ 미소향기 한 호흡 숨결 우주를 거쳐 물이 되고 강으로 흐르는가. 내 안의 우주에는 이미 봄 향기 가득하더니 긴 그리움 하나 다가와서 가던 길 손잡고 함께 가자하는구나. 내 안의 우주에도 빛이 내리고 빈 가슴에 하얗게 새어버린 삼세의 나이테 살짝 들추어 보며 그래도 이만큼 잘 살았다 며 이것 보란 듯이 여유의 몸짓을 하리라. 용케 지켜온 구도일심의 길 명상 속의 평온함을 유지하며 한 호흡 숨결로 하늘에 올라 고요의 바다 그 우주가 되어 세속의 집착에서 자유로워지리라. 내 안으로 강 흐르니 무한 시공은 녹아 하나의 길 가고 비워진 마음에는 이미 가득한 천지가 도래 하였으니 비움 속의 충만의 이치를 알겠네. 한 호흡 숨결로 열어가는 강 내 이미 오래전 발심하였고 마음의 강은 흐르고 흘렀으니 하늘을 품고 대해를 이루었으니 아, 가슴에는 잔잔한 환희만 가득하네.. 인연들의 평안 무탈을 기리며.. 미소향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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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6, 고독한 밤/ 남 백12/ 01/ 16 홀로 좌선삼매 흐르는 때면 비운 듯이 가벼운 심곡으로 한정 없는 그리움은 아무른 말도 없이 파고들어 자신의 집인 양 똬리를 틀고 앉네. 뉘 있어 하늘의 도를 설하랴. 천만의 인연 있다지만 바른 말 한마디 알아들을 이 몇 없으니 이러함이 선객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구나. 아, 고독함이여. 천지의 이치를 뉘와 나눌 것이냐.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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