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 달 밝은 날의 해원/ 미소향기
삼매 흘러가는 길
하늘에 둥실 솟은
달빛 저리 고우니
흐르는 강도 금빛 웃음이요,
향긋한 여운으로
내리는 빛줄기 마다
하늘의 신명님들
바람으로 하나 둘 내리시네.
어느 그리움 있기에
천지에 강림하시는지..
멈춘 시계 다시 똑딱이고
꿈속의 가슴 가슴마다
향긋한 미소 번져나고
누리 가득 웃음바다 이루네.
뉘 꿈결을 지키려나.
빈 가슴 채우며 쌓여만 가는
하나 둘 쌓여져 가는 그리움들을..
하나 둘 바람결에 날려 보내는..
먼 훗날
그 누가 물어 오는 날
어느 선인 있어
해원의 강으로 띄어 보냈다 하리라.
날마다 좋은 날이소서..미소향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