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2, 꿈결 같은 삼매에서 / 미소향기 한 마음 고요는 날아 천리우주를 가고 보이고 만나는 것 모두가 다 인과의 흔적 녹아들어 이루는 바다가 된다. 묵언의 도를 펼쳐 교화 이루고 천상의 빛을 받아 우주삼라를 깨우나니 삼라만상 고요히 향기 앞세워 꽃을 피우면 미몽간의 뽀얀 안개는 햇살 조각 되어 지상으로 길게도 나리네. 저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절로 깨어나서 삼매의 고요 속에서 돋아나는 미소의 의미라 존재들 저마다 해원으로 손 잡아주면 절로 충만의 동반으로 함께 흐르는 시간이어라. 뉘 간절함 이련가. 연분홍 빛살 하나가 빙그레 미소로 웃고 있는데...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선시12(소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34, 석양 붉게 태우며 가라,  (0) 2012.05.08
1833, 死者의 辯(변)  (0) 2012.05.08
1831, 안타까워라  (0) 2012.05.08
1830, 사는 모습  (0) 2012.05.08
1829, 淸淨  (0) 2012.05.08

      1831, 안타까워라./ 남 백 안타까워라. 눈뜬장님의 모습 같이 가자며 이끌어도 의심으로 손 내밀지 않으니 혹여 같이 간다 해도 가는 걸음마다 위태롭고 미궁 속을 걷는 듯하는구나. 마음이 열린 이는 들길을 걷듯이 가벼우니 산들바람 다가와서 동무하여 주는가. 마음 그대와 나의 마음이여, 열어라, 가벼운 걸음으로 길 가자꾸나.

'선시12(소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33, 死者의 辯(변)  (0) 2012.05.08
1832, 꿈결 같은 삼매  (0) 2012.05.08
1830, 사는 모습  (0) 2012.05.08
1829, 淸淨  (0) 2012.05.08
1828, 삼매 가는 길의 여운  (0) 2012.05.08

      1830, 사는 모습 / 남 백 살아가는 모두가 다 의식주에 매달린 모습인가. 분주함으로 뭔가를 빚 진 양 허둥대는 폼이 참으로 가관일세. 바쁜 중에도 햇살은 끝없이 내리고 여유의 바람 한정 없거늘 스스로 챙기지 못하는 여유 그래서 더 분주하고 더 메마르고 웃음 잃어 가는 것인가.

'선시12(소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32, 꿈결 같은 삼매  (0) 2012.05.08
1831, 안타까워라  (0) 2012.05.08
1829, 淸淨  (0) 2012.05.08
1828, 삼매 가는 길의 여운  (0) 2012.05.08
1827, 마음  (0) 2012.05.08

      1829, 淸淨/ 남 백 밝은이의 쓰는 마음에는 향기바람 끊임없이 일고 오가는 일상이 그저 한자락 선바람의 부는 여유 봄 햇살로 돋는 녹차가지 새순처럼 보드랍고 마른가지 돋아나는 매화꽃의 옹골진 모습 같네. 비워진 천지의 봄 뜰에 향긋한 마음꽃을 피우리라.

'선시12(소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31, 안타까워라  (0) 2012.05.08
1830, 사는 모습  (0) 2012.05.08
1828, 삼매 가는 길의 여운  (0) 2012.05.08
1827, 마음  (0) 2012.05.08
1826, 어리석음만 탓하지 마라.  (0) 2012.05.08

      1828, 삼매 가는 길의 여운·/ 남 백 한 생각 가만히 내려놓으니 고요의 침묵이 방안 가득 하고 창가를 지나는 바람 멎은 지 오래 계곡의 물은 흥에 겨워 흐르고 내 마음 물소리 실려 신명으로 흐르는 밤 그 뉘의 상념들 모두 싣고 갔는가. 마음 흘러가는 길 천만 상념 흔적 없이 사라지고 삼매의 가는 길 비 온 뒤 개인하늘에 나리는 햇빛 한줄기 같아라.

'선시12(소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30, 사는 모습  (0) 2012.05.08
1829, 淸淨  (0) 2012.05.08
1827, 마음  (0) 2012.05.08
1826, 어리석음만 탓하지 마라.  (0) 2012.05.08
1825, 마음 찾아 가는 길  (0) 2012.05.08

      1827, 마음/ 남 백 心 心 心 푸른 하늘에 맑은 바람 내리는 날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흐르는 하늘 밝은 달빛 하나 지상으로 내리네. 心 자연을 쓰다듬으며 心 인연을 보듬다 보면 心 녹아들어 하나가 되는 나,

'선시12(소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29, 淸淨  (0) 2012.05.08
1828, 삼매 가는 길의 여운  (0) 2012.05.08
1826, 어리석음만 탓하지 마라.  (0) 2012.05.08
1825, 마음 찾아 가는 길  (0) 2012.05.08
1824, 하나를 위하여  (0) 2012.05.08




1826, 어리석음만 탓하지 마라./ 미소향기 조금은 모자라보이고 조금은 허술해 보이는 이가 쓰기도 만지기도 모가 없는 용품처럼 그런 이랑 어울린다면 조금은 더 편해지지 않으려나. 허술한 면이 있더라도 약간은 듬직한 모습도 있으니 그것을 보다보면 덩달아 기분 좋아지지 않으려나. 내가 보는 관점 따라 편협의 시야에는 마냥 어리석고 모자라 보이고 한 마음 이해로서 정겨운 여유가 생기게 되느니 진정 어리석음은 그것을 벗지 못하는 밝음만 고집하는 편협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올곧기만 한 그 마음 아니려나..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선시12(소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28, 삼매 가는 길의 여운  (0) 2012.05.08
1827, 마음  (0) 2012.05.08
1825, 마음 찾아 가는 길  (0) 2012.05.08
1824, 하나를 위하여  (0) 2012.05.08
1823, 내 마음의 거미줄에  (0) 2012.05.08

      1825, 마음 찾아 가는 길/ 남 백 마음 찾는 길은 쉬우며 어렵나니 한 마음 고요는 그의 가는 지름길이요, 번뇌요, 망상은 끝없는 미궁 속 아닌가. 사람이 사람 같고 도인이 도인의 길을 걷는 것 절로 하나를 이루는 숭고한 이치라. 어깨에 걸친 신심마저 내려놓으니 솔바람 사이로 푸른 하늘이 곱다.

'선시12(소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27, 마음  (0) 2012.05.08
1826, 어리석음만 탓하지 마라.  (0) 2012.05.08
1824, 하나를 위하여  (0) 2012.05.08
1823, 내 마음의 거미줄에  (0) 2012.05.08
1822, 오월  (0) 2012.05.08

      1824, 하나를 위하여./ 남 백 밝은 빛 하나 앞서서 걷고 천만 존재들이 뒤를 따르니 햇살이 천지에 내리 듯 하고 천지를 달빛으로 잠재우듯 하네. 존재들의 땀으로 향연이 피어올라 더욱 해맑게 하늘은 열리는가. 음으로 양으로. 모습을 그려내는 하늘의 마음은 오직 하나를 이루려는 방편이라..

'선시12(소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26, 어리석음만 탓하지 마라.  (0) 2012.05.08
1825, 마음 찾아 가는 길  (0) 2012.05.08
1823, 내 마음의 거미줄에  (0) 2012.05.08
1822, 오월  (0) 2012.05.08
1821, 열리는 마음  (0) 2012.05.08

      1823, 마음의 거미줄에/ 남 백 새벽달 진자리에 그 누가 펼쳐 놓은 무문팔쾌진에 지나는 솔바람과 지다만 별똥별들이 무수히도 걸려들었다. 선객의 빈 마음 자락 버릴 수 없는 자아 하나 헤집고 긴 그리움 하나 보듬으며 그저 허허롭게 웃음 웃는 새벽 내 마음 거미줄에 슬며시 걸려드는 너는 하늘 신명의 은혜 조각인가. 간절한 소망 걸어둔 하늘 신선의 그리움이련가. 거미줄에 대롱대롱 걸린 이슬방울 목청 다듬어 천상의 음률 연주하는 아침이면 우주가 흔들흔들 잠을 깨운단다.

'선시12(소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25, 마음 찾아 가는 길  (0) 2012.05.08
1824, 하나를 위하여  (0) 2012.05.08
1822, 오월  (0) 2012.05.08
1821, 열리는 마음  (0) 2012.05.08
1820, 아, 너의 이름은   (0) 2012.04.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