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천지로 흘러드는 여유/ 남 백 내 안에 이는 신심 바람 되어 누리로 번져나니, 바람결 날리는 향기 선경인 듯 취하는 三昧에는 안개 비운 봉우리 사이로 황학, 백학은 노니는가. 비워진 구름 틈새 하늘빛은 고요히 내리는데 가만히 이는 미소 천지간 흘러드는 여유를 본다.~ 남 백

 

(피아노 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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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느낌 / 남 백 내 안으로 밝음이 일고 닫힌 창 열어 환기하듯 가슴을 여니 이내 온 천지에 향긋함 일어 천지 만물이 환희로 기쁘다네. 향기로운 미풍 속에 번지는 미소 천년 그리움 녹여주는 따뜻함이라. 천지가 웃음 웃는 조화의 나라와 주변과 함께 나누는 빛의 의미는. 두 손 모운 구도자의 염원이요, 땀 흘려 구하는 수도인의 몫이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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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여명 / 남 백 고요함 속에 열리는 기척 임의 온기로 다가오니 내 안에 이는 신심 오직, 일심의 약속으로 자리하고 그리움의 강은 흘러 호수마냥 머문 듯 잔잔하다. 열리는 듯 구름 걷히니 밝게 내리는 대지위의 햇살이라 가슴 속 외로움의 끝자리 손 잡아주는 너를 만난다네. 길게 여명 일어 하나로 겹쳐지는 밝음의 여운 천 년의 그리움은 봄 산의 눈 녹듯 사라지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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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도인의 몫 / 남 백 바람이 솔가지에 걸리니 신선은 맑게 시를 노래하고 선선히 부는 봄바람이 생명의 눈을 틔우며 흐르고 여명으로 햇살 번져나니 천지가 밝음의 숨을 열어가네. 지상의 밝음이야 햇살 한 자락이면 족하고 메마른 대지 한 줄기 빗물로서 적시우지만 인간사 마음속 어둠의 실타래 푸는 몫은 물 흐르듯 젖어드는 그 착한마음으로 풀린다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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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생멸진화의 모습을 보면서./ 남 백 사람의 사는 모습이 생멸 진화의 모습 이와 같으니라. 생하고 멸하기를 거듭하나니 이를 윤회라 이름 한다네. 반복되는 삶의 모습은 일월이 서로를 그리며 오가는 모습 생명 탄생이 이와 같고 살아가는 모습이 또한 이와 같으리라. 기쁨과 슬픔이 이와 같고 선함과 악함의 공존도 이와 같은 것. 구하고 취하는 것에 따라서 자신의 모습들이 정해지는 것을. 탐욕으로 찌든 모습인가. 조화로운 미소를 갖게 되는가는.. 스스로가 취하고 스스로 구하는 것임이라. 바름을 직시하는 안목 사이로 깨어 있는 그대만이 가꾸어 갈 뿐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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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와룡산에서  9/22 / 남 백
더딘 걸음 거친 숨소리 
청룡 백룡 거친 갈퀴 오르니
열리는 내 안의 창으로 
강렬한 기운 회오리 되어 오네.
눈을 감고 두 손 모우니
잠시 후, 온 천지 밝음이 열린다.
우주평화, 남북통일
조화선국, 심결하는 사이로
언제부터 불어온 바람인지
천 년 수도의 향 실어오고
가만히 열리는 우주의 길에서
고운 손길 천 리를 감싸 안네
향긋한 향기 번지는 중에
무한의 환희 솟아나고
구름 머문 상봉에는 
도인의 웃음, 메아리로 남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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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위의 저녁노을 불타는구나.
오목 조목 물위로 떠가는 다도해.
멀리, 지리 천왕봉 구름 속에 살고
뭉게구름 남천에는 그리움이 이네
두 손 모운 수행자의 가슴에는
일심의 명세, 지켜가는 사랑 깊고
선한 바람 속 베어나는 눈물방울
흐르고 강이 되어 대해로 흘러드네.
산 높고 골 깊어 물 흐르니
하늘이고선 그 깊은 속내를 이제 알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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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내 안으로 부는 바람,  9/21 / 남 백
언제였더라. 
고향 떠나니 인정 그립고
하늘을 바라보면 눈물이 나는지,
한 걸음 한 방울 땀으로
정성의 꽃은 피고 또 지고
억겁의 세월 따라서 
오고 가고 또 오리니
천겁을 이어온 
수도의 내력 더한층 쌓여 가는데
한번을 낸  믿음 있어
천년의 도를 구하는데
땀은 흐르고 
정성의 향기 피어 날 때
가만히 열린 마음 틈새로 
상쾌한 바람은 소리 없이 불어 들고
천리를 날아 
도인의 가슴 쓸어주는 바람,
바람아. 
너는 아는가, 이 마음을.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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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간결함 / 남 백
수련 환경이란~
즐거운 수도의 길 가는 이라면 
주변을 간결이 하여 
수도의 길 장애가 되는 요소를 
스스로 걷어 내어야 할 것이다.
복잡함에서 분주하고, 
여유를 잃게 되나니, 
심신은 고달프고 삿된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 날것이다. 
그러한 환경이라면 
수도의 길 장애가 아니 되랴.
수도자는 
그 공부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하느니
순리 따라, 고요히 물 흐르듯 
간결하게 함이 그 기본일 것이다.
간결함에서 여유가 일고, 
여유로움에서 고요함이 일고, 
고요함에서 한마음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두 손 모으고 삼매에 들 때, 
물 스며들듯  젖어들 수 있는 것은,
내 삶의 모습, 역시 물 흐르듯 해야 함은 당연할 것이다.
널려 있는 여러 요소들을 
보이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여유로서 보아 주는 것도 주변을 간결이 하는 것이리라,
바람이 무엇에 걸림 없이 날고, 
여명은 소리 없이 천지에 내리듯이 
수도자의 의지는 물이 되어 흐르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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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숨결 한 모금  9/16 / 남 백
바람은 천 년을 돌아 제 자리에 들고
먼 산 구름은 높게도 걸쳐있습니다.
내 안의 나를 만나는 길에서 
보이는 모두가 꿈결처럼 보입니다.
내 안에 숨 쉬는 모든 존재들이 
방긋 웃음 웃는 여유라면 좋겠습니다.
이름 모를 삼라만상 그 존재들이 
오며 가며 쉬어가고 웃음 남기는 여유
햇살마냥 밝은 웃음 머금은 
한 모금 고요한 숨결이면 족할 것 같습니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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