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수도 / 남 백 두 손 모우니 내 안의 모두를 비운 듯 가벼이 여겨지고 잡은 것들 모두를 흘려보낸 듯합니다. 가만히 바람이 내 안으로 들고 한 가닥 숨 속으로 녹아듭니다. 나를 찾는 다는 것은 나를 비워 가벼이 하는 것인가 봅니다. 들숨으로 채우니 날숨으로 비우는 것은 당연한 진리기에. 그렇듯 물 흐르듯이 흘러드는 우주의 공간에는 기다림 인지, 그리움인지 한 점 빛만 남는데 그곳을 따라 가다보면 그 무엇이나 품어 주는 하늘의 품 이련가. 맑게 번져나는 아늑함 일고 아름다운 향기 그윽하니 하늘이 함께 웃고 있답니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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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고요함 2008/ 9/11 /남 백 행공 후 고성 법 자세로 심법에 드는데 내면이 무심의 상태가 된듯하고 이완이 된 의식 사이로 고요함이란 의미가 다가온다. 심연의 저 깊은 곳으로 달이 떠오르는 듯 밝음만 열리는데 그 어떠한 상념도 일지 않고 흔적 없으니 내 안의 정지 된 의식사이로 한 가닥 향기가 뜨오르듯이 스며나고 고요함의 의미가 부상하여 함께 한다. 내관반청이라서~ 굳이 의미를 두지 말라. 내 안에 이는 고요함이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길 아닌가, 세속의 그 틈새로 불어오는 바람도 잠재우고 어지럽게 얽힌 듯 하는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도 주는 것을. 두 손 모운 뒤로 자리하는 고요한 우주의 바다 있어 그 모두를 덮어주는 첫눈마냥 푸근함으로 덮는다. 내 안의 고요함 있으니, 지나는 차 소리 인적 소리 흐르듯 지나고 천길 폭포수, 소리 없이 멈춘 듯 여겨지네. 삶의 아우성이라 해도 내 안에 이는 한 가닥 향기로서 그 모두를 잠재우리.. 오직 들이쉬고 내 쉬는 숨결 따라서 흐르니 우주 사이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빛, 그 고요함을 본다. 남 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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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삼매의 달 마중, / 남 백 바람은 고요한데 누가 나를 부르느뇨. 이슬 나린 가을밤에 나 홀로 하늘을 보니 오가는 구름, 흔들리는 달빛. 대지에 내리는 은빛 자락 지상으로 나리는 선인의 자태 가만히 나리는 여운에 퍼떡 정신을 차리니 바람 산산한데 별이 웃고 달이 마중하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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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빛 / 남 백 우주로 흘러드는 인연의 강이 있어 여유롭게 노래 하니 이내 은하수로 흐르네. 천상의 음률 따라 고운 숨소리 가락 맞추니 그대는 이내 천인되어 함께 흐른다. 봄 눈 돋듯 내 안으로 돋아나는 신심은 오랜 날을 이어온 하늘 사랑의 마음 도광영력 스며들고 하늘의 여유를 받고 자라 천 년을 이어온 하늘 빛 임을 알겠네. 남 백 하늘빛= 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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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수련은 상큼한 향기와 같다. 9/4 / 남 백 수련은 상큼한 향기와 같다. 산들바람이 초목을 깨우듯이 나를 깨어 있어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구름이 뜨거운 대지를 가려주고 바람이 땀방울 식혀 주듯이 수련 후에 어려 나는 이 여유로움 무엇으로 의미 하랴. 세상을 모두 안은 듯 가슴은 벅차 오르고 보이는 모든 것들은 다시 경이로우니 가슴은 고요함으로 자리하고 물 흐르듯 번져 나는 환희는 여유로의 화함, 세상으로 나누는 빛의 의미라 하리. 한 방울 눈물이 흐를 때 선하게 다가와서 다독여 주며 눈물 말려주는 바람의 자애로움 그 바람의 품에 안긴 듯, 나는 자유로운 바람으로 흐른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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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하늘 품  09/ 9/2 / 남 백
한 점 바람이 
누리가득 춤추고
한 모금 진기 
하늘에 흘러드니
구도자는 
빙긋이 미소를 짓네.
가만히 불러 보는 
그리운 이름 하나
아리도록 그려 보는 
보고픈 얼굴 하나
노을 진 석양, 
그 사이로 보이는 그대의 모습이라
찬란함도 
그 이글대던 정열이 식은 뒤에도
가만히 팔 벌려
안아주는 하늘 품이여.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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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생명수 / 남 백    
    한 점 흘린 땀방울이
    하늘로 다가서는 연으로 남고
    허기진 수도자의 목을 축이리
    붉게 타는 태양아래
    끈질긴 생명은 꿈을 키우고
    그 안에 미소하는  삼라만상이여..
    누군가의 흘린 땀, 
    그 위에 피운 그 열매는
    내력 되고 존재가 되어 웃고 반기리라.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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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밝음 / 남 백  
    비로소 한 고통 깨어지니
    마음은 새롭게 눈을 뜨고.
    가슴에 이는 푸른 꿈은
    온 누리 가득히 고개를 든다.
    무수한 바람과 
    한정 없는 땀의 향이 있어
    수도자는 미소하고
    우주는 밝음으로 가득 고인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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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명세 / 남백 집착에서 멀어지니 느긋한 여유로 맞을지라. 오고가는 바람인양 언제나 무심 되어 흐르나니 정성의 빛 번져나니 한 송이 구품연화로 피어나니 오묘한 향기 천지에 날리고 만나리라. 꼭 만나리라는 명세 새롭다. .....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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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여명의 빛 / 남백 한 모금 선바람 내리니 그 신선함 대지에 흘러 삼라만상 뭇 존재들이 부끄러워 고요함에 머무네, 내 안에 이는 호흡 따라 대지는 여명으로 밝아오는데 어둠을 걷어내어 천년 생명을 나누니 온 천지 빛으로 화한다. 한 호흡 내 쉬는 속에 하늘사랑 한정모를 충만함 일고 고요한 미소 한 자락으로 천지가 두 손 모아 화답을 하네. 세상 인과의 모습 별것이 아닌데 내 안에 이는 신심 따라 열리듯 밝아오는 대지는 한 점 진기로서 감사함의 여유를 나눈다. 구름에 달이 가니 천지에 그림자 드리우듯 수도자의 부끄러운 과거 심에 허물없이 씻어주는 바람이 부니 감싸고 덮어주는 손길 더없이 자애로워 밝음으로 화하네. 내 안에 이는 선심 한 자락 인연의 벗되어 동행으로 흐른다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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